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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원격으로 하는 시대, 장점으로 블루오션을 찾아라 / 이동희(경영학부) 교수

 언택트시대의 기술경쟁시대


지난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2021’이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업체들과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신기술과 비전을 내세우면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New Normal)’이라는, 현실로 다가온 미래를 보여준 전시회였다.모든 것을 원격으로 하는 시대, 장점으로 블루오션을 찾아라 / 이동희(경영학부) 교수


코로나19 여파로 규모가 절반이나 줄었지만, 567개 기업이 참가한 미국에 이어서 한국은 340개 기업이 참가하여 규모 면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것은 온라인시대에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CES 전시 주최 측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2021’의 6대 키워드로 디지털 헬스, 디지털 전환, 로봇, 자동차 기술, 5G 연결, 스마트 시티를 선정하였다. 이에 맞춰 주로 AI,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 분야가 토픽, 섹션, 전시관 등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우리 기업들도 이번 CES에서 비대면 헬스케어(건강관리), 모빌리티, 스마트홈, AI, 로봇 등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뽐냈다. 향후 이들 분야를 더욱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우리는 코로나를 겪은 단 두 달만에 2년치에 맞먹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뤄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모든 분야를 디지털화해 그 전환 속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모든 조직은 제조에서 판매, 고객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원격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디지털 전환으로 비대면 효과에 부정적이었던 디지털 교육, 디지털 피트니스 등도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이에 금년 신학기도 모든 학교에서는 온라인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언컨택트(Uncontact)가 온택트(Ontact) 시대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청소, 배달, 재고정리, 밀접 업무, 건강 등에 로봇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애완용 펫봇, 여가시간을 함께 보낼 챗봇 등 생활 밀착형 로봇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는 생활 로봇이 활성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만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야 


필자는 금년에도 AI 기반의 기업 및 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테슬러와 같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업들이 AI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한 국내의 여러 신생 스타트업들도 주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학생들은 이러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CES 2021’에서 386개의 혁신상 중에 우리 기업은 100개를 수상하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대기업 이외에도 스타트업들이 대거 수상을 했다. 이것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도 기회임을 말해주기도 한다.


졸업 후에 진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공무원 시험을 위한 준비 이외에도 혁신적인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등에서 본인의 장점을 살려가고 역량을 키워가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본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긍정과 심리학을 강의하는 탈벤 샤하르 교수는 성공한 학생들을 연구하면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가 발표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삶에 대한 집념이 강하고 자신의 인생을 무척 의미있는 것으로 설정한다고 한다. 또한 적극적인 목표로 사회와 미래를 설계한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동안의 많은 학생들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비용을 사용해 왔다. 이제는 그보다는 자신만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오직 본인만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찾아갈 수가 있을 것이다.

비대면의 일상시대, 관점의 전환으로 경쟁력을 찾아라


우리는 ‘CES 2021’에서 모든 것을 원격으로 사는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기업들의 기술경쟁을 경험하였다. 스타트업들도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로 당당하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세계는 디지털화된 하나의 거대한 시장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차별화된 자기 자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모두가 같은 생각과 비슷한 방법으로 행동한다면 본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아가기는 쉽지 않다.
취업시장을 예로 들어보자. 취업을 구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가, 구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준비해야 할 사항과 결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취업준비생은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경영이념, 사업내용, 사업장 정보, 인재상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분석해 보면서 기업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취업시장에서 선택받는 인재가 되려면 구직하는 자신의 관점이 아닌, 구인하는 기업의 관점에 맞춰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이 ‘기업의 인사담당이라면 어떤 사람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관점의 전환은 일상에서부터 이뤄진다. 관점을 전환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고, 또 이를 통해 보다 창조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2021년도는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사회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춰가는 본인의 해로 만들어가길 기대해 본다.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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